코웨이 “세계 첫 양면흡입 공기청정기로 中 공략”
동아일보
입력 2014-04-16 03:00
한국에 앞서 홍콩서 신제품 공개… 집진성능 42%↑- 소비전력 19%↓
코웨이는 14일(현지 시간)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전자전에서 양면흡입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코웨이 제공14일(현지 시간) 오후 홍콩전자전이 열린 홍콩전시컨벤션센터. 중국 허난(河南) 성에서 온 여성 바이어가 코웨이 부스에서 공기청정기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 바이어는 “스모그의 영향으로 중국 본토에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제품은 보통 1개의 필터를 쓰는데 코웨이는 5개도 넘게 쓴다니 놀랍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코웨이는 이날 전시장에서 양면흡입형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양면흡입 방식에 가습 기능을 추가해 기존 동일 규격에 비해 공기 청정효율은 42% 올리고 소비전력은 19% 낮췄다”며 “전면부에 4개의 필터, 후면부에 2개의 필터 등 총 6개의 필터를 사용했으며 가습 기능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코웨이 측은 홍콩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것을 두고 ‘중국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스모그, 황사,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은 32억 달러에 달하며 중국은 이 중 7억3000만 달러(약 23%)를 차지한다. 코웨이의 작년 공기청정기 수출은 전년 대비 61% 늘었는데, 중국 수출은 138%로 증가하며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코웨이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번에 출시한 양면흡입형 공기청정기를 국내보다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하기로 했다. 7, 8월 중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5000위안(약 85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웨이 부스에는 공기청정기와 함께 정수기 등 주력 품목들이 함께 전시됐다. 코웨이는 2006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렌털과 판매 등 국가별로 현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59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6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56%에 이른다.
이지훈 해외사업본부장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포함해 올해는 100만 대 이상의 생활가전을 수출하겠다”며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을 포함할 경우 코웨이는 몇 년 안에 세계에서 공기청정기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코웨이는 14일(현지 시간)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전자전에서 양면흡입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코웨이 제공코웨이는 이날 전시장에서 양면흡입형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양면흡입 방식에 가습 기능을 추가해 기존 동일 규격에 비해 공기 청정효율은 42% 올리고 소비전력은 19% 낮췄다”며 “전면부에 4개의 필터, 후면부에 2개의 필터 등 총 6개의 필터를 사용했으며 가습 기능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코웨이 측은 홍콩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것을 두고 ‘중국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스모그, 황사,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은 32억 달러에 달하며 중국은 이 중 7억3000만 달러(약 23%)를 차지한다. 코웨이의 작년 공기청정기 수출은 전년 대비 61% 늘었는데, 중국 수출은 138%로 증가하며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코웨이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번에 출시한 양면흡입형 공기청정기를 국내보다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하기로 했다. 7, 8월 중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5000위안(약 85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웨이 부스에는 공기청정기와 함께 정수기 등 주력 품목들이 함께 전시됐다. 코웨이는 2006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렌털과 판매 등 국가별로 현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59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6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56%에 이른다.
이지훈 해외사업본부장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포함해 올해는 100만 대 이상의 생활가전을 수출하겠다”며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을 포함할 경우 코웨이는 몇 년 안에 세계에서 공기청정기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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