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 승객 291명중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왜?
김창덕기자
입력 2013-07-08 03:00 수정 2015-05-14 16:35
[아시아나기 美서 착륙사고]값싸고 기내서비스-면세점 매력적, 중국인들 인천공항 경유 여행 선호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214편에 탑승한 승객은 291명,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41명이 중국인이었다. 한국인은 77명에 그쳤다. 왜 한국 항공기에 한국인보다 훨씬 많은 중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일까.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최근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미주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례가 많다. 중국인들이 이처럼 한국을 경유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우선은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베이징(北京)이나 상하이(上海) 등 중국 대도시에서도 미주나 유럽으로 가는 직항편이 많지만 인천을 경유하는 편이 항공료가 더 싸다. 최근 중국의 지방 도시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유커’(중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한 것도 인천 환승객 급증의 배경이다.
둘째는 한국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미지’ 때문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중산층 이상 중국인들은 한국 항공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 면세점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으로 ‘쇼핑 여행’을 오는 중국인들도 많은 마당에 최종 목적지가 미주나 유럽이라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들르려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최근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미주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례가 많다. 중국인들이 이처럼 한국을 경유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우선은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베이징(北京)이나 상하이(上海) 등 중국 대도시에서도 미주나 유럽으로 가는 직항편이 많지만 인천을 경유하는 편이 항공료가 더 싸다. 최근 중국의 지방 도시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유커’(중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한 것도 인천 환승객 급증의 배경이다.
둘째는 한국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미지’ 때문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중산층 이상 중국인들은 한국 항공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 면세점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으로 ‘쇼핑 여행’을 오는 중국인들도 많은 마당에 최종 목적지가 미주나 유럽이라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들르려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쿠팡 피해자 24만명 240억 소송… 美선 주주 집단소송 움직임
-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 목동도 아닌데…아파트 단지명에 ‘목동’ 넣으려 2년째 법정다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