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LA 2호점도 오픈런… K-뷰티 영토 확장
김혜린 기자
입력 2026-06-15 17:05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K뷰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올리브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LA 대표 복합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약 250㎡(약 76평) 규모의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은 베벌리힐스, 로데오드라이브 등 럭셔리 상권과 벨에어 등 최고급 주거지가 인접한 프리미엄 상권이다. 1호점에 이어 2호점도 새벽부터 현지 고객들이 몰리며 100m가 넘는 오픈런 대기줄이 형성됐다고 올리브영 측은 설명했다.
앞서 문을 연 패서디나점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현지 소비자에게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역할을 맡았다면, 센추리시티점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비층과 글로벌 고객을 타깃으로 K뷰티 인지도를 높이는 확산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센추리시티점은 K-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표준매장 대비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 규모로 조성했다. 매장에서는 약 27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3500여 종을 선보인다.
트렌디한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인기 토너 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더 프렙 바’를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20대 고객 샘 힐 씨는 “피부가 흰 편인데 한국 쿠션 파운데이션의 색조가 잘 맞아서 온라인으로 K뷰티 제품을 구매하곤 했다”면서 “미국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생기면서 안 써봤던 브랜드나 신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헤어디자이너 에릭 번 씨 역시 “평소에 아마존에서 구입했었는데 매장이 생기니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사용해 본 적 없던 K뷰티 브랜드지만 직원이 내 피부 타입에 맞춰 추천해 준 클렌저를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동부 지역 등 미국 전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K-뷰티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수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2호점 개점 행사에는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 낸시 우드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이번 올리브영의 진출을 통해 한국과 문화적 교류와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리브영이 선보이는 혁신적인 K뷰티를 통해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새로운 쇼핑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