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11년만에 최대폭 올랐다…평균 집값도 10억 첫 돌파
윤명진 기자
입력 2026-06-15 16:21 수정 2026-06-15 16:53
서울=뉴시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보다 1.15% 올랐다. 2015년 4월(1.25%) 이후 11년 1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송파구(2.13%)였고, 이어 성북(1.81%), 성동(1.61%), 광진(1.54%), 노원(1.5%), 강북(1.42%), 도봉구(1.39%) 등 순이었다. 서울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전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월세가격지수 역시 지난달(0.74%)보다 0.95%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이 월세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10억101만 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3억2980만 원, 단독주택 12억3124만 원, 연립주택 3억7609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06% 올랐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방침을 밝히기 전인 올해 1월(1.07%)과 비슷한 수준이다. 1월 이후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5월 10일)를 피하기 위해 호가보다 낮은 거래가 이뤄지며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매물이 소진되며 다시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구별로는 성북(1.67%), 강서(1.53%), 강북(1.43%), 송파(1.37%), 서대문(1.31%), 구로구(1.25%) 등 순으로, 송파구를 제외하고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