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 넘어도 일한다…취업자 216만명으로 역대 최대
세종=이상환 기자
입력 2026-06-10 16:28 수정 2026-06-10 16:36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고령층 구직자가 일자리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4.10.22 뉴스2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70세 이상 취업자는 21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2% 증가했다. 70세 이상 취업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2018년 121만9000명이었던 70세 이상 취업자는 2021년 156만6000명으로 150만 명을 넘어선 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7% 이상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4.5%에서 지난해 7.5%로 3.0%포인트 올랐다. 성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70세 이상 남성 취업자(111만3000명)와 여성 취업자(104만9000명)는 1년 전보다 각각 9.6%, 8.7% 늘었다. 70세 이상 여성 취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이 고령층 취업자가 늘어난 데는 인구 구조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70세 이상 인구는 2018년 502만5000명에서 지난해 682만2000명으로 약 35.8% 증가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도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생계 때문에 은퇴하지 못하고 노동을 이어가는 빈곤 고령층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통계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5’에 따르면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소득 빈곤율은 3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4.8%)의 두 배를 웃돌았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