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4사, 물가 안정 기조 동참… 식품업계 줄인하 움직임

윤우열 기자

입력 2026-03-12 16:45

|
폰트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된 라면. 2026.2.3. 뉴스1

국내 라면 4사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일부 제과나 유지류도 포함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안성탕면 등 16종 제품의 가격을 내달 출고분부터 평균 7.0% 인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인하 품목은 ▲안성탕면(3종) ▲육개장라면 ▲사리곰탕면 ▲후루룩국수 ▲후루룩칼국수 ▲무파마탕면 ▲감자면 ▲짜왕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새우탕면 ▲쫄병스낵(4종)이다.

삼양식품도 내달부터 삼양라면 오리지널(봉지면, 용기면) 2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14.6% 인하한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2023년에도 물가 안정을 위해 삼양라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낮춘 바 있다.

오뚜기는 라면류 8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3%, 유지류 4개 제품은 평균 6.1% 인하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5L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9L ▲해바라기유 0.5L ▲해바라기유 0.9L 등이다.

팔도는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낮춘다. ▲팔도비빔면(3.9%↓) ▲틈새라면 매운김치 7.7%↓) ▲상남자라면(6.3%↓) ▲일품삼선짜장(5.1%↓) ▲왕뚜껑 2종(4.6%↓) 등이 대상이다.

이밖에도 대상은 청정원 올리브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 소비자용(B2C) 제품 3종(총 6 SKU) 가격을 3~5.2% 인하하며, 해태제과는 밀가루 원료 비중이 큰 비스킷류 중 시장 선호도가 높은 ▲계란과자 베베핀 ▲롤리폴리(62g/196g)의 가격을 각각 5.3%, 5.6%(196g의 경우 4.0%)씩 낮출 방침이다.

이들 기업 중 한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최근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기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라이프



EV라운지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