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도문화협회, 소주 아티스트 퍼니준 ‘How to Drink Soju’ 출간

이한규 기자

입력 2026-03-12 17:34 수정 2026-03-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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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아티스트 퍼니준(김완준)이 HOW TO DRINK SOJU 출간을 기념해 K-컬처를 주제로 3월 19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주도문화협회 제공
한국주도문화협회는 소주 아티스트 퍼니준(김완준)이 한국의 술자리 문화를 소개하는 영문 신간 ‘HOW TO DRINK SOJU: A Guide To K-Drinking Culture And Games’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한국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태도와 관계의 방식을 정리한 책이다. 퍼니준은 한국의 술자리 문화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표현한다. 술을 따르고 받는 방식, 잔을 기울이는 타이밍,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한국의 주도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출간에서는 퍼니준의 기존 저서 ‘알랑말랑 소주 탐구생활’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슬기로운 소주생활: K·술 한국 주도와 놀이문화’도 함께 선보였다.

서울 용산구 한스타일 스튜디오에서 오는 1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출간 기념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아티스트 커뮤니티 HBC 아트클럽이 참여해 K-컬처를 주제로 한 공동 전시를 진행한다. 한국의 놀이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브랜드 옛나우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선보일 계획이다.

퍼니준은 한국의 음주 문화를 문화 콘텐츠로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2021년 알랑말랑 소주 탐구생활을 출간하며 소주 문화 연구와 콘텐츠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약 20회의 전시를 열며 소주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개하기도 했다. KBS 다큐멘터리 ‘소주 랩소디’에도 출연했으며, 한국주도문화협회를 설립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술자리 문화와 주도를 소개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술을 통해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퍼니준은 “이번 책과 전시를 통해 한국의 주도 문화가 단순한 음주 방식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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