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뉴미디어 공공미술관 ‘서서울미술관’ 개관
이지윤 기자
입력 2026-03-12 15:33
서울시립미술관은 8번째 신규 분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Seo-Seoul Museum of Art)을 12일 개관했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최초 공공 미술관이자 새로운 매체와 언어를 실험하며 뉴미디어 아트의 미래를 열어가는 서울 서남권 첫 공립 미술관이다. 2026.03.12 뉴시스서울시립미술관은 “서남권 첫 공립 미술관이자 뉴미디어 예술에 특화된 8번째 신규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을 개관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서울미술관은 금천·구로·영등포 등 서남권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2015년 건립 준비가 시작됐다. 금천구 독산동에 총 3개 층, 연면적 7186㎡규모로 지어졌다.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특화라는 취지에 맞게 영상·음향예술과 퍼포먼스, 디지털 미디어 예술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를 위해 가변형 전시실도 마련됐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합친 층고 높은 공간에 롤스크린을 내리면 화이트큐브 전시실로 바뀐다. 건물 1층 동쪽에는 뉴미디어 예술을 창작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인 ‘미디어랩’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8번째 신규 분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Seo-Seoul Museum of Art)을 12일 개관했다. 사진은 그레이코드과 지인의 ‘공기에 관하여’. 공기에 관하여는 전자 음악을 연주하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공기의 진동을 매개로 소리의 파동이 펼쳐지는 낯선 풍경을 경험하며, 소리와 몸, 공간과 시간이 교차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2026.03.12 뉴시스특별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3월 12일~7월 12일)는 서서울미술관 건립 과정과 서남권 주민의 삶에 담긴 서사를 ‘기억의 기록’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뉴미디어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5월 14일~7월 26일)에선 미술관이 소장한 주요 대형 뉴미디어 작품 10여 점이 공개된다. 6월 7일까지 미술관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세마프로젝트V_얄루’가 진행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예술의 새로운 매체와 언어로 인식하고 이를 실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세대, 기술과 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그동안 시각예술이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