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K팝 돔구장’ 건립 본격 추진 …아산배방휴대지구 수혜 기대

최용석 기자

입력 2026-03-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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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복합문화체육시설 조성 가시화에 인근 부동산 시장 이목 집중



 충남의 핵심 교통 요충지 일대에 5만석 규모의 지붕형 돔구장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대규모 문화·체육 시설과 광역환승복합센터를 연계한 초대형 프로젝트가 궤도에 오르며 일대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과 다목적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돔 형태와 적정 규모, 재원 조달 방안 및 단계별 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돔구장은 고속철도역 반경 1km 이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약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프로야구 연 30경기 이상 유치를 비롯해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 150~200일가량 대형 기획사와 연계한 K팝 공연, 전시, 대기업 행사 등을 개최하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돔구장 건립은 고속철도역 광역환승복합센터 조성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2030년까지 6,735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광역환승복합센터는 6만1,041㎡ 부지에 건축연면적 29만6,800㎡ 규모로 지어진다. 환승 시설을 비롯해 주거·상업·문화·업무 인프라를 두루 갖추며, 향후 호텔과 쇼핑 시설의 집적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이처럼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복합 개발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정주 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 등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으로 시장의 수요가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아산배방휴대지구’다. 아산배방휴대지구는 사실상 천안아산역 인근 마지막 개발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우선 KTX∙SRT 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을 가까이 두고 있어 KTX∙SRT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 고속도로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직장과 주거의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직주근접을 원하는 세대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다. 지구 인근에는 삼성 계열사 외에도 아산탕정농공단지, 아산디지털일반산업단지 등 많은 사업체가 위치한다.

 또한 지구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어 ‘학세권’ 입지를 갖춘 데다가 대규모 개발에 따라 향후 도시개발구역 내 학원가 형성이 기대된다.

 지구 내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갤러리아백화점(센터시티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천안아산점), 홈플러스(천안점), 이마트(천안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 및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불당지구와도 가까워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아산배방휴대지구에는 부지면적 59만4,179㎡에 1, 2, 3블록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계획을 살펴보면 이곳은 총 4,626세대, 1만여 명 규모로 지어지며, 지구 내에는 상업시설과 준주거지역, 공원 등이 계획돼 있다.

 아산배방휴대지구 분양 관계자는 “돔구장 개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대형 호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분양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와 천안아산역 인근 공급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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