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세금 여파…강남3구·용산 이어 강동구도 하락 전환
임유나 기자
입력 2026-03-12 14:30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방침 이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급매물 증가와 하락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에 이어 강동구 아파트값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9%)보다 0.08% 상승했다. 지난달 첫째 주(0.27%) 이후 6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구별로 보면 5개 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동구(0.02%→-0.01%)는 지난해 2월 첫째 주(-0.03%) 이후 5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0.07%→-0.13%), 서초구(-0.01%→-0.07%), 송파구(-0.09%→-0.17%) 등 강남 3구는 3주 연속 감소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용산구(-0.05%→-0.03%)도 내림세를 유지했다. 한강벨트 지역인 마포구(0.13%→0.07%), 성동구(0.18%→0.06%)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반면 성북구(0.19%→0.27%), 서대문구(0.17%→0.26%), 은평구(0.17%→0.22%), 광진구(0.18%→0.21%), 노원구(0.12%→0.14%) 등은 오름 폭을 확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출회에 따른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면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