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가 바꾼 돼지고기 입맛…뒷다리살 판매 34% 늘었다

이소정 기자

입력 2026-03-12 11:47 수정 2026-03-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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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삼겹살 대신 저렴한 앞다리나 뒷다리살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앞다리살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244만874㎏에서 291만2657㎏으로 19% 증가했다. 뒷다리살 판매량도 89만5976㎏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삼겹살 판매량은 520만6984㎏으로 전년인 2024년 521만423㎏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돼지고기 부위를 찾고 있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최근 3년간 냉장 돈육의 부위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3년 50.0%에 달했던 삼겹살의 매출 비중은 2024년 48.9%, 2025년 47.9% 등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앞다리살 매출은 2024년 2%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7% 증가했다. 특히 뒷다리살은 지난해 기준 매출이 14%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삼겹살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냉동 대패 삼겹살은 지난해 매출이 7.1% 증가했다”며 “이들 부위의 매출 증가는 가격 경쟁력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평균 앞다리살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509원으로, 삼겹살(2642원)의 60% 수준에 그쳤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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