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넘어 ESS·로봇·UAM까지”…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서 AI 시대 배터리 청사진 제시

황소영 기자

입력 2026-03-11 19:00 수정 2026-03-13 16:09

|
폰트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인터배터리2026 삼성SDI 부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6이 막을 올렸다. 삼성SDI 부스는 ‘AI thinks, Battery enables(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고체 배터리 샘플부터 ESS 통합 솔루션까지 AI 시대를 겨냥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펼쳐 보이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터리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선다”

이날 부대행사인 ‘더배터리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은 ESS, 로봇, 도심항공교통(UAM)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24년 399GWh에서 2035년 1232GWh로 약 3배, 로봇용 배터리 수요는 2040년 138.3GWh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 소장은 “미래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이끌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AI 시대 글로벌 배터리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배터리2026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ESS 모듈.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전시 부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의 최초 공개였다. 부스 앞에서는 모델들이 전고체 배터리 샘플과 LMO 각형 배터리를 직접 선보였다. ‘피지컬 AI’용으로 개발된 이 전고체 배터리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로봇, 항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화제는 각형 및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새 이름을 붙인 것이었다. 각형 배터리는 ‘프리즘스택(PrismStack)’, 전고체 배터리는 ‘솔리드스택(SolidStack)’ 으로 명명됐다. 미국에 등록된 각형 배터리 관련 특허 1200여 건, 전고체 관련 특허 1100여 건으로 각각 국내외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비상 시 전력 공급은 물론 전력 품질 안정화 기능까지 탑재한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각형 배터리 ‘U8A1’과 정전 발생 시 저장 대기시간을 50% 이상 늘린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나란히 전시됐다.
인터배터리2026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SBB1.5

ESS 통합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 풀라인업도 빠짐없이 등장했다. 관람객들은 SBB 1.5의 내부 구조와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안전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LFP 배터리가 적용된 SBB 2.0은 올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 도 관심을 모았다. AI 기반으로 배터리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이상 여부를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소프트웨어로 배터리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올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인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도 전시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AI 시대에 상상했던 모습들이 삼성SDI의 고품질 배터리 솔루션과 만나 현실로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배터리2026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ESS 모듈.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인터배터리2026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ESS 모듈.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인터배터리2026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ESS 모듈.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인터배터리2026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ESS 모듈.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라이프



EV라운지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