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로제와 만난 푸마… 90년대 ‘클래식 스니커즈’ 선보인다

김상준 기자

입력 2026-03-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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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육상화 하람비의 기술적 근간을 도시적 감각으로 재조합
가벼운 소재와 날렵한 하부 구조 채택해 최신 신발 트렌드 정조준
글로벌 앰버서더 로제와 함께 일상 속 심미성을 강조한 영상 공개
복고풍 색상 조합과 은색 가공 부품으로 밀레니엄 시대 감성 구현



푸마(PUMA)는 글로벌 모델 로제(ROSÉ)를 앞세워 스니커즈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신규 캠페인을 오는 1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과거 경기용 신발의 외형이 현대인의 생활 양식 속에서 어떻게 기능적인 조화를 이루는지 조명하는 데 집중했다.

캠페인 영상은 경주용 트랙의 역동성을 일상의 여유로 바꾼 모습을 담았다. 제품을 착용한 로제가 뒷마당에서 이웃들과 교류하는 장면을 통해 평범한 환경 속에서 발현되는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제품이 지향하는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H-Street은 2000년대 초반 등장했던 육상 관련 기록물을 현대적으로 변모시킨 모델이다. 그 뿌리는 90년대 후반 선보인 혁신적인 경기용 신발 하람비(Harambee)에 있다. 스와힐리어로 ‘협력’을 뜻하는 하람비는 빠른 속도 구현을 위해 고안된 날렵한 골격이 특징이다. H-Street은 이러한 원형의 기술적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도심 생활에 적합한 형태로 재설계되었다.

제품의 외관은 통기성이 우수한 그물망 소재의 겉감과 전통적인 T자형 앞심, 레이싱화 특유의 좁고 낮은 형태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복고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은색 패널과 설포(신발 혀)에 새겨진 브랜드 로고는 2000년대 초반의 향수와 현대적인 간결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색상은 로제가 착용한 검은색 외에도 연두색, 분홍색, 상아색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췄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로제는 해당 제품에 대해 무게감이 적고 착용감이 편안해 평소 자주 활용하게 된다며, 외형적 매력이 뛰어나 다양한 의상과 조합하기 용이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2003년 생활화 모델로 처음 고안된 H-Street은 현대적인 관점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푸마는 최근 유행하는 ‘로우 프로파일(창이 낮고 날렵한 형태)’ 스니커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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