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최우수상 … “반도체 제조용수 공정관리 지속”

김상준 기자

입력 2026-03-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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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시상식서 기후변화 명예의 전당 및 물 경영 부문 최우수상 차지
국내 기업 최초 13년 연속 명예의 전당 등재로 환경 경영의 일관성과 전문성 증명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와 독자적 ESG 체계인 프리즘 통해 탄소 중립 이행 속도 제고
반도체 제조 용수 재이용 확대 및 자체 엄격한 기준 적용한 방류수 관리 체계 구축



SK하이닉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추진해 온 기후 위기 대응과 수자원 보호 활동의 성과를 세계적인 환경평가 기구로부터 확인받았다. SK하이닉스는 10일 열린 2025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기후변화 부문 명예의 전당인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되는 한편, 물 경영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SK하이닉스는 13년째 명예의 전당 자리를 지키며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긴 기간 수상 기록을 유지했다. 수자원 보호 분야 역시 4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의 용수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CDP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주도해 주요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 정보를 요청하고 분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재 2만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여기서 산출된 데이터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의 의사결정을 돕는 공신력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결과는 환경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이행해 온 회사의 실천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국내 동종 업계 중 처음으로 RE100에 동참했으며, 2022년부터는 외국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량 대체하고 있다. 또한 자체 ESG 전략 체계인 프리즘(PRISM)을 수립해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단계별로 수행 중이다.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물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용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도입하고 폐수 재활용 범위를 넓히는 등 취수량 저감을 위한 관리 구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방류수 수질을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규정에 맞춰 상시 점검함으로써 주변 하천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고 수생태계 보전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재현 정책대응 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환경 경영 의지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책임감 있게 대응하고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수자원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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