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 美서 미술전…“팝스타로 소비된 삶 되돌아봐”

김민 기자

입력 2026-03-11 11:22 수정 2026-03-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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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완선이 미국에서 그림 개인전을 연다. 김완선의 소속사 KWSunflower는 13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뉴욕 텐리문화원에서 김완선의 개인전 ‘아이콘 온 디맨드’(Icon On Demand)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시 제목은 김완선이 수요(demand)에 의해 움직이던 과거 팝 스타의 삶을 환기하는 의미를 담는다. 전시를 통해 개인적으로 그린 그림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이미지를 생산하는 주체가 됐음을 선언하고 싶다는 뜻도 있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무제 - 빨강’, ‘자화상’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에 글을 쓴 비평가 탈리아 브라초풀로스는 “찢긴 가면 사이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의 눈을 묘사한 작품에서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폭력성과 심리적 상흔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K-댄스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완선은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브레이크 댄스와 퍼포먼스로 ‘한국의 마돈나’라 불렸다. 1990년 5집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나만의 것’, ‘가장 무도회’ 등 히트곡으로 1980~1990년대 초 댄스 음악 시대를 열었다. 1992년 은퇴 후 미국에서 생활하다 2002년 8집 ‘S & Remake’로 복귀해 트랜스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후 콘서트와 싱글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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