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로 버렸던 시절 안녕”… 제주 동물장묘시설 완공
송은범 기자
입력 2026-03-11 10:59
시설 없어 배 타고 나가 처리
화장로·추모실·봉안당 구축
제주 최초 공설 동물장묘 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 제주도 제공반려동물 장례를 치를 수 없던 제주에서 동물장묘 시설이 들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최초 공설 동물장묘 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를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에는 동물장묘 시설이 없어 항공기나 배를 타고 나가 다른 지역 민간 시설을 이용했다. 도외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쓰레기봉투로 버리거나 몰래 땅에 묻어야 했다.
이번에 완공된 어름비 별하늘 쉼터는 33억9700만 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94-1 일대에 전체면적 499㎡(1층) 규모로 조성됐다. 화장로 2기(처리용량 각 50㎏), 추모실 2실, 봉안당 350기, 수목장 공간을 갖춰 화장부터 안치까지 반려동물 장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제주도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수탁업체를 선정한 뒤 6월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위치한 애월읍 어음리에는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 동물보호센터도 문을 열었다. 제2 동물보호센터는 최대 300마리의 유기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실과 진료실·입원실·교육실을 갖춘 전문 복지시설이다. 기존 제1 센터가 모든 유기 동물의 최초 보호·관리와 입양을 맡고,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는 제2 센터로 이송해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를 시행하는 역할 분담 구조로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이제 도민의 일상 속 가족”이라며 “2024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보호·재활·입양·여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고, 이번 장묘시설 완공으로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화장로·추모실·봉안당 구축
제주 최초 공설 동물장묘 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 제주도 제공그동안 제주에는 동물장묘 시설이 없어 항공기나 배를 타고 나가 다른 지역 민간 시설을 이용했다. 도외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쓰레기봉투로 버리거나 몰래 땅에 묻어야 했다.
이번에 완공된 어름비 별하늘 쉼터는 33억9700만 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94-1 일대에 전체면적 499㎡(1층) 규모로 조성됐다. 화장로 2기(처리용량 각 50㎏), 추모실 2실, 봉안당 350기, 수목장 공간을 갖춰 화장부터 안치까지 반려동물 장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제주도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수탁업체를 선정한 뒤 6월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위치한 애월읍 어음리에는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 동물보호센터도 문을 열었다. 제2 동물보호센터는 최대 300마리의 유기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실과 진료실·입원실·교육실을 갖춘 전문 복지시설이다. 기존 제1 센터가 모든 유기 동물의 최초 보호·관리와 입양을 맡고,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는 제2 센터로 이송해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를 시행하는 역할 분담 구조로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이제 도민의 일상 속 가족”이라며 “2024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보호·재활·입양·여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고, 이번 장묘시설 완공으로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