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8만명 임직원에 ‘윤리 문화 진단’ 설문 실시

신무경 기자

입력 2025-01-20 16:52 수정 2025-0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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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전 그룹사 임직원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윤리 문화 진단을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기업문화연구실은 ‘윤리 문화 특화 진단’을 위해 해외 컨설팅 회사 등의 사례를 참조해 25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 조사를 만들었다.

설문은 △윤리 프로그램 △소통 문화 △임직원 윤리 의식 등의 주제로 2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우리 회사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윤리적 기준이 적용된다” “내가 문제를 제기한 어떤 사안이든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믿는다” 등의 항목에 5점 척도로 표시하게끔 돼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항목에는 내부 고발 프로그램(Whistle Blowing System) 등 윤리 관련 문제가 제기되면 회사에서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련 제도들이 윤리 문화를 뒷받침하고 있는지 등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설문 후 계열사별 최고경영자(CEO)가 진단 결과와 개선안을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직원 의견을 반영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실제 추진하는 순서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2025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최우선 과제로 ‘개인의 윤리 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 등을 꼽은 바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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