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지난해 국내 판매 9만369대 ‘10% 감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02 19:30 수정 2019-01-02 19:41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총 9만369대를 판매해 전년(10만537대) 대비 10.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수출은 13만7208대로 22.2% 줄었다. 내수와 수출을 모두 합친 판매대수는 22만7577대로 1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주력 모델 노후화와 신차효과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운 QM6가 신차효과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었지만 브랜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새 모델 르노 클리오와 마스터가 국내 신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차종별로는 QM6가 3만2999대 팔려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가솔린 모델 인기로 전년보다 18.5%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중형 세단 SM6는 2만4800대로 37.0% 감소하면서 QM6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SM5(9492대)는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사양 보강을 통해 판매량이 31.0%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QM3 6367대, SM3 5250대, SM7 4811대, 클리오 3652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1498대, SM3 Z.E. 1235대, 마스터 265대 순이다.
수출은 QM6(해외명 꼴레오스)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원인으로 선적 물량이 감소했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닛산 로그 7177대와 QM6(해외명 콜레오스) 480대 등 총 7657대 선적을 마지막으로 2018년 수출이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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