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알제리 상용 시장 공략 발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2-17 18:14 수정 2018-12-17 18:18
현대자동차가 신흥국 알제리에서 상용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17일(현지 시간)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Global Group)과 상용차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확대를 위해 한국 무역협회가 개최한 행사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메드 우야히아(Ahmed Ouyahia) 알제리 총리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그룹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2016년부터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알제리 상용차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하는데 글로벌 그룹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글로벌 그룹은 신설되는 합작회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합작법인은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Batna) 주에 상용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건설한다. 2020년 가동 예정인 신설 조립공장은 초기 6500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생산된다.
특히 엔진 등 핵심 부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과 공급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함께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신설 합작법인은 생산 외에도 판매와 A/S도 책임지게 된다. 판매망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현지 시장의 빠른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알제리는 석유,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출을 기반으로 주변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다. 각종 건설·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상용차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8000대 수준이었던 알제리의 상용차 산업 수요는 올해 1만2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알제리 상용차 시장이 2025년에는 2만2000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알제리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 공급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알제리 합작법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차는 17일(현지 시간)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Global Group)과 상용차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확대를 위해 한국 무역협회가 개최한 행사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메드 우야히아(Ahmed Ouyahia) 알제리 총리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그룹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2016년부터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알제리 상용차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하는데 글로벌 그룹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글로벌 그룹은 신설되는 합작회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합작법인은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Batna) 주에 상용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건설한다. 2020년 가동 예정인 신설 조립공장은 초기 6500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생산된다.
특히 엔진 등 핵심 부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과 공급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함께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신설 합작법인은 생산 외에도 판매와 A/S도 책임지게 된다. 판매망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현지 시장의 빠른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알제리는 석유,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출을 기반으로 주변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다. 각종 건설·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상용차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8000대 수준이었던 알제리의 상용차 산업 수요는 올해 1만2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알제리 상용차 시장이 2025년에는 2만2000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알제리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 공급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알제리 합작법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00억 자산가인 내가 입석 끊어 기차 바닥에 앉아 간 이유
- 올해도 30조 ‘세수 펑크’… 빈 곳간 채울 대책도 없어
- IT 수요-유화 수출 부진… 3분기 실적 전망 줄하향
- 급랭-콜드체인 기술 발달에, 맛 좋아진 냉동식품 가파른 성장
- 기업 65조 투자로 AI 칩-인프라 확충… “관건은 정부 뒷받침”
- 100g 안경에 스마트폰 기능이 다… 메타, AR기기 ‘오라이언’ 공개
- ‘서민 급전 창구’ 카드대출 45조 역대최고… 채무조정 11만명 돌파
- 반도체 겨울론 잠재운 ‘마이크론-SK하이닉스 훈풍’
- “AI, 산단 차원 접근해야 효과”
- “최고-최초 향해 미래 일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