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 제공… 소멸 앞둔 마일리지 사용 독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2 19:00 수정 2018-11-22 19:04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 기회 확대를 위해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보너스 항공권 사용이 가능한 도시와 날짜를 안내해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고 보너스 항공권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익월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한 추천여행지 2곳의 출국편과 귀국편 보너스 좌석 가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클래스별 보너스 좌석 가용 현황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캘린더 형식으로 안내한다.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는 일정 잔여 마일리지를 보유한 국내 거주 회원 중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회원에게만 매월 1회 이메일로 발송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추천여행지는 이탈리아 로마와 베트남 나트랑이 선정됐다. 12월 추천여행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중국 상하이가 소개됐다. 추천여행지는 보너스 항공권 가용 좌석 수와 편수, 소비자 선호 도시 여부를 고려해 매월 최종 2개 도시가 선정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년 1월 1일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은 12월 31일 이전에 미리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하면 발권일 기준 유효기간 1년 이내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처음 소멸되는 마일리지는 지난 200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된 마일리지다. 2009년 쌓은 마일리지는 2020년 1월 1일부터 소멸된다. 다만 제휴사를 통해 2008년 6월 30일 이전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평생 유효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소멸을 앞두고 다양한 마일리지 활용 방법을 적극 안내해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보너스 항공권 이용률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일리지는 항공권 구매 및 좌석 승급 외에 투어 상품과 숙박 및 렌터카, 공항 라운지 및 초과 수하물 요금 지불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소액 마일리지의 경우 여행용 파우치나 써모스 텀블러, 어린이 헤드폰, 캐리어스티커 등 다양한 로고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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