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2018]가능성 엿본 기아차 5도어 ‘프로씨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0-03 14:52 수정 2018-10-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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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내년 1분기 유럽 전역에 판매할 신형 프로씨드를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씨드는 오토익스프레스 등 유럽 언론들에게 파리모터쇼 주목할만한 차로 꼽히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프로씨드와 함께 씨드 GT, 니로 EV도 선보였다.

신형 프로씨드'는 5도어 슈팅 브레이크(왜건형) 모델이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낮고 더욱 길어졌다. 후면부에서는 2인승 쿠페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전면부에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와이드한 범퍼가 장착되면서 민첩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신형 프로씨드는 ▲1.0ℓ T-GDI ▲1.4ℓ T-GDI ▲1.6ℓ T-GDI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으로 출시된다.

프로씨드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각종 첨단 주행 기술도 도입됐다. 차량이 가운데로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보조(LF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 교차 추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의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아차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도 데뷔했다. 니로 EV는 올해말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2만9750대가 판매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f·m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64kWh 배터리 기준으로 1회 충전했을때 주행 가능거리는 485km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책임운영자(COO)는 “신형 프로씨드를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파리모터쇼에서 1820㎡(약 55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프로씨드를 비롯한 16대의 차량 및 엔진 전시물을 전시했다.

파리=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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