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英서 ‘G4 렉스턴’ 출시… 국제승마대회 후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14 16:19 수정 2017-09-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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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G4 렉스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또한 회사는 향후 3년 동안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런던 북서부 옥스퍼드에 위치한 블레넘팰리스는 지난 7월 평택공장에서 시작된 유라시아 대륙횡단 코스의 종착지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의 경우 고등마술과 크로스컨트리, 점프 등 3가지 부문에 걸쳐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영국은 승마인구가 무려 150만명에 달하는 승마강국이다. 특히 쌍용차가 메인스폰서를 맡은 블레넘팰리스 대회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스포츠행사 중 하나다. 또한 이 대회 4회 우승자이자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거머쥔 피파 퍼넬(Ms. Pippa Funnell)은 쌍용차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는 캐러밴이나 보트 견인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영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3톤에 이르는 강력한 견인능력을 인증 받아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영국은 쌍용차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다”며 “전통 스포츠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및 신차 홍보를 통해 G4 렉스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도 G4 렉스턴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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