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왼발잡이, 오른발잡이가 있다'
노트펫
입력 2017-03-08 16:07

호주 애들레이드大 연구
왼발·오른발 선호도 조사..왼발잡이개가 경계심 더 강해
왼발잡이 개가 낯선 사람을 더 불안해하고, 걱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반려견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대학교 연구진은 학술지 ‘행동수의학 저널(the Journal of Veterinary Behavior)’에 왼발잡이 개와 타인을 향한 공격성 사이에 연관성을 보여주는 논문을 실었다.
사람처럼 개도 왼발잡이, 오른발잡이, 양발잡이가 있다. 사람의 약 10% 정도가 왼손잡이인데 반해, 개의 절반 정도가 왼발잡이라고 한다.
이 연구는 뇌의 오른쪽 반구(우뇌)가 부정적 감정과 관련되고, 뇌의 왼쪽 반구(좌뇌)가 긍정적 감정과 관련된다는 가설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은 개의 발 선호와 기질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왼손잡이의 경우에 우뇌가 더 발달하기 때문에, 개의 경우에도 발과 뇌의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봤다.
먼저 실험에서 반려동물 73마리에게 음식이 든 고릴라 장난감을 주고, 발 선호도를 조사했다.
왼발을 먼저 내밀고 강한 왼발 선호도를 보인 경우 –100점을, 오른발을 강하게 선호한 경우 100점을 주는 식으로 발 선호도 점수를 측정했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주인에게 반려동물의 성격을 설문조사했다.
연구진은 발 선호와 성격 사이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한 가지 재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바로 왼발 선호도가 높은 개일수록, 타인에게 높은 공격성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논문 공동 저자인 루크 슈나이더 애들레이드 대학교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에 “발 선호가 없는 개들은 낮은 공격성 점수를 기록해, 발 선호가 있는 개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왼발잡이 개들에게 타인을 향한 공격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박사는 이번 연구로 인간과 개의 뇌가 생각보다 더 많이 닮아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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