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여학생, 신입생 MT서 성폭행 당해”…경찰 수사
포항=장영훈기자
입력 2017-02-27 20:32 수정 2017-02-28 13:50
포스텍(포항공대) 여학생들이 같은 학과 남학생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포스텍 모 학과 신입생 단합대회(MT)에서 여학생 2명을 성추행하고 이 중 1명은 성폭행한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6일 오전 4시 반경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MT를 마치고 잠자던 B 씨의 가슴과 다리 등을 만지고 옆에서 자고 있던 C 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A 씨는 피해 학생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학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은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며 “28일 오전 종합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MT에는 재학생과 신입생 40여 명이 참석했고 지도교수 등 인솔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인솔자 불참과 관련해 해당 학과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철저하게 조사해 징계와 처벌 수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포스텍 모 학과 신입생 단합대회(MT)에서 여학생 2명을 성추행하고 이 중 1명은 성폭행한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6일 오전 4시 반경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MT를 마치고 잠자던 B 씨의 가슴과 다리 등을 만지고 옆에서 자고 있던 C 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A 씨는 피해 학생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학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은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며 “28일 오전 종합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MT에는 재학생과 신입생 40여 명이 참석했고 지도교수 등 인솔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인솔자 불참과 관련해 해당 학과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철저하게 조사해 징계와 처벌 수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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