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나팔바지, 국내팬 위한 내수용 노래?… 차트 올킬
동아경제
입력 2015-12-01 10:08 수정 2015-12-01 10:08
싸이 대디 나팔바지. 사진=싸이 ‘DADDY(대디)’ 뮤직비디오 캡처
싸이 나팔바지, 국내팬 위한 내수용 노래?… 차트 올킬
가수 싸이가 2년 7개월여 만에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로 컴백했다.
싸이는 1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 수록곡 전곡을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곡인 ‘나팔바지’와 ‘DADDY(대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앨범 발표와 동시에 1일 새벽 싸이의 나팔바지는 멜론을 비롯해 엠넷,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몽키3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벅스, 올레뮤직에서는 2위에 올랐다.
대디는 벅스와 올레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나팔바지가 1위에 오른 음원 사이트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차트 올킬에 나섰다.
앞서 싸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이번 앨범 목표는 빌보드 차트 진입이 아니다. 국내 음원 차트 1위다. 가능하다면 줄세우기를 해보고싶다”고 말한 바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싸이, 유건형 작곡에 싸이 작사의 곡으로 펑크 장르다. 7, 80년대의 리듬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 트랙에 유머러스한 가사를 더했다.
특히, 곡 제목과 어울리게 뮤직비디오 속 싸이는 ‘나팔바지’를 입고 복고댄스를 춰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곡인 ‘대디’는 유건형과 테디, 퓨처 바운스가 작업한 곡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다. 그룹 2NE1의 씨엘이 피처링으로 함께했다.
싸이는 ‘대디’ 뮤직비디오에서 어린 아이부터 중년, 노인까지 다채롭게 분장해 웃음을 안겼다. 또 씨엘, 하지원, 유희열이 카메오로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싸이는 두 곡에 대해 ‘나팔바지’는 국내팬을 위한 내수용이고, ‘대디’는 세계를 겨냥한 수출용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싸이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오는 24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갓싸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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