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표창원 “그놈이 두려움에 발발 떨며 몸숨기고 있다”
동아경제
입력 2015-10-19 10:17 수정 2015-10-19 10:19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표창원 “그놈이 두려움에 발발 떨며 몸숨기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0년 전 벌어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납치 살인사건을 밀착 취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에 두 차례, 2006년에 한 차례 벌어진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을 조명해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표창원과 박지선 교수가 범죄 현장을 찾았다. 표창원은 “이곳은 주민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라며 “범인은 지리적 요건을 잘 아는 주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지선 교수는 “유기 장소도 유기할 만한 곳으로 굉장히 적합하다”며 “차로 시신을 가져와 유기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들은 범인이 시신을 끈으로 매듭 짓고 포장을 한 점을 근거로 들며, 그의 소득수준이 낮고 지적능력이 높지 않으며, 포장 관련 일에 종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특히 2006년 5월에 벌어진 세 번째 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가 괴한에 납치됐다는 A씨가 탈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A씨는 “끌려간 집안에 범인 말고 또 한 명이 있었다. ‘왔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며 “범인이 화장실 간 사이 도망쳐 2층으로 올라갔다. 신발장에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기억을 털어놨다. A씨는 또 “안에 끈도 많았다. 그 끈으로 날 묶으려해 똑똑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창원은 방송 후 트위터에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숨기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가성비’ 편의점 PB우유마저 오른다…12월부터 10% 안팎 인상 확정
- “월 25만원 납입 부담”…청약통장 가입자 한 달 새 7만500명 감소
- 고금리 못버틴 ‘2030 영끌족’…지난해 8.3만명 집 팔았다
- K푸드, 美-유럽서 웃고 中서 울고… 해외 실적이 성적표 좌우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한미약품 형제측, 모친 배임 혐의 고발… 경영권 갈등 격화
- 1000원 임대주택-교통비 70% 환급… “저출산 타개책 적극 발굴”
- 올해 HUG가 대신 돌려준 전세보증금 3.3조… 회수율 8% 그쳐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