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대선 개표 조작’ 발언 논란… 문재인 대표 입장은?
동아경제
입력 2015-10-15 09:46 수정 2015-10-15 09:47
강동원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강동원 의원, ‘대선 개표 조작’ 발언 논란… 문재인 대표 입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개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개표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은)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보다 더 악랄한 국기문란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국익을 위해서 해외순방을 나선 대통령에 대해 면책특권에 기대어 이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홍보수석은 또 “강동원 의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국회 윤리위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강 의원의 발언은 국기를 흔드는 정치 테러이고, 어이없는 황당무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모든 법적, 정치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강 의원의 발언은 당과는 무관한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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