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골프채 파손 사건, 새 차로 바꿔준다” 합의
동아경제
입력 2015-09-18 17:53 수정 2015-09-18 17:54
결함의심 증상이 반복되는데도 자동차 회사가 차량을 교환해 주지 않는다며, 2억 원대의 차량을 골프채로 때려 부순 A씨(33)에게 회사 측에서 새 차로 교환을 해주기로 합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벤츠 광주 판매점은 18일 A씨의 차(모델명 S63 AMG)를 2016년형 신차로 교환해 주기로 최종 합의했다. 다만 파손한 차의 복구비 일부와 사용기간에 따른 차량가격 하락분(중고차 가격 기준)을 부담하는 조건이 붙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이 임의로 개조한 부분에 대한 복원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점에 대해서도 고객과 합의했다”면서 해당 차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씨는 새로 구입한 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 생명에 위협을 느꼈지만 서비스를 받아도 개선되지 않았고, 이런 과정에 3차례나 반복됐다며 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요구가 거부당하자 이에 항의, 지난 11일 광주 서구 벤츠 판매점 앞 도로에 해당 차를 세운 뒤 골프채 등을 이용해 차량을 부순바 있다.
한편 차량을 판매한 대리점 측은 지난 14일 A씨가 파손된 차를 영업점 출입구에 세워둔 채 약 17시간가량 영업을 방해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으나, 이틀만인 16일 고소를 취하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벤츠 광주 판매점은 18일 A씨의 차(모델명 S63 AMG)를 2016년형 신차로 교환해 주기로 최종 합의했다. 다만 파손한 차의 복구비 일부와 사용기간에 따른 차량가격 하락분(중고차 가격 기준)을 부담하는 조건이 붙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이 임의로 개조한 부분에 대한 복원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점에 대해서도 고객과 합의했다”면서 해당 차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씨는 새로 구입한 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 생명에 위협을 느꼈지만 서비스를 받아도 개선되지 않았고, 이런 과정에 3차례나 반복됐다며 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요구가 거부당하자 이에 항의, 지난 11일 광주 서구 벤츠 판매점 앞 도로에 해당 차를 세운 뒤 골프채 등을 이용해 차량을 부순바 있다.
한편 차량을 판매한 대리점 측은 지난 14일 A씨가 파손된 차를 영업점 출입구에 세워둔 채 약 17시간가량 영업을 방해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으나, 이틀만인 16일 고소를 취하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한계왔다” 문닫는 중기…올 파산신청 1745곳 ‘역대최대’
- 고금리에 꽁꽁 언 투자… 초중기 스타트업, ‘죽음의 계곡’서 허덕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