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9 업데이트, 오늘(17일) 정식 배포… ‘배터리 문제 개선’ 등 달라진 기능은?
동아경제
입력 2015-09-17 10:22 수정 2015-09-17 10:24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iOS9 업데이트, 오늘(17일) 정식 배포… ‘배터리 문제 개선’ 등 달라진 기능은?
iOS9 정식 업데이트 버전이 배포된다.
애플이 17일(한국시간) 자사 운영체제인 iOS9의 정식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한다. 이는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015)에서 iOS9을 처음 공개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iOS9에 탑재되는 시리는 사용자의 일상적인 활동 패턴을 파악해 특정 시간대와 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과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리는 이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동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음성 질문에 대한 답을 화면으로 곧바로 띄워준다.
애플은 시리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리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등록한 목소리에만 응답하는 것이다. iOS9를 설치한 후 기기 주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기 위해 설정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된다.
애플은 iOS9의 지도기능도 개선해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대중교통의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iOS9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패드에서 새로 지원하는 멀티태스팅 기능으로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나란히 또는 새로운 화면 속 화면 기능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단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문제를 개선했다. 앱 및 주요 기술들의 효율성을 높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1시간 늘렸고, ‘저전력모드’를 탑재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iOS9은 기기를 보호하는 패스코드를 강화하고, 승인되지 않은 엑세스를 어렵게 함으로써 보안을 더 강화한다.
iOS9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체제의 용량 자체가 줄어 사용자들이 저장공간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iOS9의 크기는 1.3 기가로 iOS8의 4.58 기가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iOS9는 아이폰4S, 아이팟터치 5세대,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 이상에서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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