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여진구 때문에 ‘서부전선’ 출연? “내 출연 조건이었다”

동아경제

입력 2015-08-25 15:15 수정 2015-08-25 15:1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설경구 여진구. 사진=서부전선 스틸컷

설경구, 여진구 때문에 ‘서부전선’ 출연? “내 출연 조건이었다”

배우 설경구가 영화 ‘서부전선’에 함께 출연한 여진구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25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제작보고회에는 천성일 감독과 배우 설경구, 여진구가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나의 독재자’를 말아먹고 1년 만에 뵙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웃음을 전했다.

설경구는 ‘서부전선’의 천성일 감독을 언급하며 “호흡이 참 안 맞았다”며 “이런 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설경구는 ‘서부전선’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배우 여진구 때문이라며 “여진구의 캐스팅이 내 출연 조건이었다”며 “어린 학도병 이미지가 딱 이었다. 여진구의 캐스팅 확정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설경구는 “현장의 여배우였다”며 “여배우가 없어서”라고 말하며 현장에서 웃음을 만들었다. 이에 여진구는 “제 성이 여 씨라서 여배우가 맞다”고 응수해 또 한 차례 웃음을 선물했다.

한편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를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책으로만 탱크를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남한군과 북한군으로 만난 두 사람이 집으로 무사귀한 하기 위해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 ‘서부전선’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설경구 여진구. 설경구 여진구. 설경구 여진구.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