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근 입주 vs 신규 분양 가격 차이 없어져…

동아경제

입력 2015-08-19 09:34 수정 2015-08-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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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유 중 하나는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격이다.

부동산서베이에 입주 5년 이내 신규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분양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경상남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43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남과 인접한 부산은 1017만 원으로 174만 원이 높았다.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과 분양가격을 비교한 결과 경상남도는 매매가격이 843만 원, 분양가격이 845만 원으로 매매가격보다 2만 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에서도 분양가가 가장 높은 창원시는 올해 평균 분양가격이 877만 원인데 반해 평균 매매가격은 849만 원으로 조사돼 평균 28만 원이 더 높게 분양됐지만, 분양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의 경우에는 입주 5년 이내 아파트보다 집값이 더 높은 아파트가 의창구 반림동 트리비앙과 노블파크이기 때문에 입주 6~10년 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029만 원으로 부산과 비슷한 수준의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는 매매가격과 분양가격 차이가 104만 원이어서 실질적으로 전용 85㎡의 경우에는 3500만 원 이상 가격차이가 난다. 김해시에서 분양이 모두 성공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자료:부동산114
거제시도 분양가격 차이가 81만 원이 나고 있어 최근 입주 아파트보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가격이 더 낮게 책정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거제시는 조선회사들의 불황으로 인해 지역 경기가 침체 되고 있지만, 신규 아파트와의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기 회복 시에는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거제시에서 거제오션파크자이 783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거제오션파크자이는 거제시 평균 분양가보다 100만 원 이상 낮은 분양가격을 책정 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실수요자들이 기대하고 있다.

우선 분양가격이 낮아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분양했었던 브랜드 아파트보다 3.3㎡당 평균 100만 원 이상 낮아서 중형 기준으로 4000만 원 이상 낮게 책정돼 있다.

거제오션파크자이 분양관계자는 “토지를 100% 확보한 상태에서 분양하기 때문에 다른 아파트와 달리 금융이자를 대폭 절감한 것이 주요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으로 돌려주기 위해 착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입주 7년차인 수월동 거제자이가 3.3㎡당 1100만 원을 상회하고 있고, 분양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에서 600만 원대의 분양가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절대 마지노선 가격이다.

거제시는 도시철도가 없지만 지역별 분양가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2013년 12월에 분양한 거제장평 유림노르웨이숲은 3.3㎡당 1001만 원에 분양해서 모두 계약됐고 프리미엄까지 형성돼 있다. (문의☎1599-0788)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거제오션파크자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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