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강균성 본 김구라 “두 번 나오기 있냐…강균성 “안 된다는 룰 있냐?”
동아경제
입력 2015-08-03 09:59 수정 2015-08-03 13:15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복면가왕 강균성 본 김구라 “두 번 나오기 있냐…강균성 “안 된다는 룰 있냐?”
‘복면가왕’ 강균성이 폭발적인 노래실력을 뽐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일반-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에 오른 4명의 도전자들이 제 9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노래왕 퉁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와 ‘웃는 얼굴에 수박씨’가 대결을 펼쳤다. ‘고추아가씨’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불렀고, ‘수박씨’는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했다.
이 대결에서 ‘고추아가씨’가 승리했고, 결국 ‘수박씨’는 복면을 벗었다. 복면을 벗은 ‘수박씨’의 정체는 그룹 노을의 강균성이었다. 강균성은 나얼의 ‘바람기억’을 원곡보다 두 키 올려 부르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균성은 지난 4월 방송된 복면가왕 1회에서 ‘집나온 수사자’로 출연한 바 있다. 이에 김구라는 “두 번 나오기 있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균성은 “하도 예능만 하니 개그맨인 줄 안다. 두 번 출연이 안 되다는 룰이 없지 않냐”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또 다른 2라운드 대결에서는 ‘마실 나온 솜사탕’이 ‘인생직진 신호등’을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인생직진 신호등’의 정체는 더 포지션의 임재욱으로 밝혀졌다.
3라운드에 오른 ‘솜사탕’과 ‘고추아가씨’는 가왕 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해 대결을 펼쳤다. ‘고추아가씨’는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부르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했고, ‘솜사탕’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해 감성을 자극했다.
결과는 단 3표 차이로 ‘고추아가씨’의 승리였다. ‘솜사탕’은 복면을 벗었고, 그녀의 정체는 다비치의 강민경이었다.
강민경은 “다비치로는 노래를 많이 들려 드렸지만 강민경으로는 많이 들려드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난 보컬 그룹으로 데뷔했고 노래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나갔는데도 아직까지도 내 노래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3표 차이로 가왕결정전에 오른 ‘고추아가씨’는 ‘노래왕 퉁키’까지 꺾고 9대 가왕에 등극했다. ‘퉁키’는 이수영의 ‘I Believe’를 불렀지만 목상태가 좋지 않아 가왕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누리꾼들은 ‘고추아가씨’의 정체를 그룹 멜로디데이의 ‘여은’, 성우 ‘이용신’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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