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 황교안 국무총리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 바란다”
동아경제
입력 2015-07-28 11:41 수정 2015-07-28 11:42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 사진=동아일보 DB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 황교안 국무총리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 바란다”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 선언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 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집중관리병원 15개 모두 관리 해제됐다”며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경제생활 또 문화와 여가 생활,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아직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오는 등 완쾌 판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달 하순 이후에나 과학적이고 의료적 차원에서의 공식 종식 선언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을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23일째 발생하지 않았고,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이고, 이 중 PCR 검사 결과 2회 음성인 환자가 11명이다. 11명 중 9명은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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