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쥬크 포함 수입차 6700여대 리콜 ‘시동 꺼짐·오일 누유 등 원인도 다양’
동아경제
입력 2015-07-24 09:38 수정 2015-07-24 09:41
닛산 쥬크를 포함해 볼보코리아와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각 브랜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닛산, 볼보코리아,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먼저 한국닛산 쥬크의 경우 엔진시동 스위치를 누른 후 원위치로 복원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를 통해 엔진시동 직후 시동 꺼짐 발생, 비상시 사용자가 의도에 따라 시동 스위치를 빠르게 3회 연속 누르거나 길게(2초 이상) 1회 누르면 엔진이 정지되는 ‘비상정지 기능(Emergency engine stop)’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3년 8월 30일부터 2013년 10월 22일까지 제작된 쥬크 29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4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볼보코리아 XC90의 경우는 냉각팬과 파워스티어링 호스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돼 파워스티어링 오일 누유로 인한 조향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8년 9월 22일부터 2009년 10월 20일까지 제작된 XC90 90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볼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파워스티어링 호스 고정 장치 설치를 수리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 닷지 듀랑고, 크라이슬러 300C, 닷지 다코타의 경우는 에어백(일본 타카타社 부품)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4년 4월 28일부터 2006년 12월 7일까지 제작된 닷지 듀랑고 55대, 2004년 4월 21일부터 2008년 6월 19일까지 제작된 크라이슬러300C 5672대, 2004년 10월 15일부터 2011년 5월 24일까지 제작된 닷지 다코타 595대에 해당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7월 24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한국닛산(080-010-2323), 볼보자동차코리아(1588-1777), FCA코리아(080-365-247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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