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범아시아 대회 발판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5-07-20 09:24 수정 2015-07-21 15:17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의 모터스포츠가 만나 범아시아 대회 출범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CJ 슈퍼레이스는 19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615km)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이 모이는 대규모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레이싱과 케이팝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 찬 이색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과 중국의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이하 CTCC)’, 일본의 ‘슈퍼 포뮬러 주니어(이하 슈퍼FJ)’가 참가해 스톡카, 투어링카, 포뮬러 등 총 9개 클래스가 격전을 벌였다. 특히 3개국의 젊은 드라이버들이 실력을 겨루는 ‘한중일 우호전’에서는 국가 당 3명씩 9명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기념 ‘케이팝 카니발 콘서티(K-POP CARnival Concert)’에서는 B1A4, 오렌지캬라멜 등 6팀이 출현해 모터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인 ‘모터테인먼트’를 보여줬다.
이날 치러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 종목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15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져 우승을 다퉜다. 18일 있었던 예선에서는 아트라스BX레이싱 팀의 조항우가 1바퀴를 2분13초122로 달려서 2위인 이데유지(2분15초611)와 2초 이상의 격차로 그리드 선두를 확정 지었다. 19일 결선에서 조항우는 기세를 몰아 단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으며 15랩 84.225km를 41분39초577로 달려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폴투피니시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3국이 함께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아시아 통합리그의 구체적인 토대를 세울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의 관람객들도 유치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는 슈퍼레이스 시리즈 5전이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된다.
영암=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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