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따돌림 은폐, 여중생 집단 따돌림 당했지만 학교에선 ‘쉬쉬’
동아경제
입력 2015-07-03 11:21 수정 2015-07-03 11:24
사진=동아일보 DB
학교 따돌림 은폐, 여중생 집단 따돌림 당했지만 학교에선 ‘쉬쉬’
경기 양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중생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중생의 아버지는 학교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며 진정서를 냈다.
2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3학년 현모(14)양이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현 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22일 딸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으며 학교가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진정서에는 학교가 장례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입단속을 했고 운구차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행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는 주장 등이 담겨있다. 또 현 양이 친한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에서 같은 반 친구들 때문에 힘들어했던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 양의 아버지는 딸 친구의 부모에게서 이런 내용을 전해듣고 이를 토대로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진정서에 등장하는 딸 친구가 체험학습차 떠난 독일 여행을 마치고 이달 말 귀국하는 대로 집단 따돌림과 학교 측의 은폐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청약통장 혜택 늘렸지만… “가점제 손봐야 반등”[부동산팀의 정책워치]
- 카드사, ‘VIP 고객 모시기’ 경쟁… ‘알짜카드’는 무더기 단종
- 中 공급과잉에 전세계 태양광 붐… “패널값 급락, 어디에나 설치”[딥다이브]
- “더 살 것 같아요” 말했다면 묵시적 갱신 해당 안 돼 [부동산 빨간펜]
- “중동 등 K컬처 확산” 사우디 문화현장 누빈 이재현
- 韓증시 발빼는 외국인들… 두달새 10조 팔아치워
-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 非수도권 청년보다 소득 35% 높지만 삶의 질 낮다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AI發 ‘원전 르네상스’… 2050년 전세계 1000기 가동
- 매일 마시던 단 음료, 근육에 힘 빠지는 ‘이 병’ 원인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