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티격태격하다 ‘정’ 붙나?
동아경제
입력 2015-06-24 13:22 수정 2015-06-24 13:23
사진=KBS2 ‘너를 기억해해’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티격태격하다 ‘정’ 붙나?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가 드라마 초반부터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는 수사 협조 요청을 받아들인 이현(서인국 분)과 차지안(장나라 분)이 협력 수사를 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은 “안 되면 미인계를 써서라도 수사 협조 요청을 받겠다”고 자신만만했지만 현은 그런 지안을 보기 좋게 약 올리며 퇴짜를 놨다. 하지만 지안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현은 미술관 이사의 지인이 요청한 대학 특강 제안을 수락했다. 특강이 소문나면 분명 끈질긴 지안이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 자신했기 때문이다.
현의 예상은 적중했고, 지안은 그를 찾아왔다.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그녀를 보며 현은 자신을 알고 있는 지안의 정체를 되물었다. “당신 정체부터 밝히면”이라는 현의 제안에 지안은 그를 20년간 지켜봐 온 것을 숨긴 채 “팬이에요”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현은 그 대답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지만, 그녀의 끈질긴 부탁에 못 이기는 척 사건 현장에 대한 가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현의 가설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고, 암호학에 대한 지식으로 범인의 시그니처도 금세 설명했다.
현의 가설에 힌트를 얻은 지안은 진범을 찾는 본격 수사에 돌입했고, 시그니처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한밤중에 살인 현장에 홀로 들어섰다. 그리고 현장을 구석구석 뒤져가며 결국 범인이 남긴 시그니처를 찾아냈다.
두 사람의 첫 협력 수사는 완벽한 호흡은 아니었지만, 서로 티격태격하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아직 이들의 완전한 파트너십이 이뤄졌다고 단정 짓기는 이르지만 협력 수사와 함께 로맨스의 신호탄도 쏘아 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준명(도경수 분)이 존재감이 드러냈다. 시종일관 나긋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표정을 짓던 지난 회와는 달리, 섬뜩한 표정으로 악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신체 비밀을 악용해 탈옥했고, 중민의 집에 찾아가 치열할 격투 끝에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초반 20여분의 등장이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극 후반까지 여운이 남을 정도였다.
깊어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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