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파산 신청, 돈 빌려준 채권자 반발 “채무 회피하고 있다”
동아경제
입력 2015-06-12 13:40 수정 2015-06-12 13:42
박찬숙 파산 신청, 사진=동아일보 DB
박찬숙 파산 신청, 돈 빌려준 채권자 반발 “채무 회피하고 있다”
1970~1980년대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활약한 박찬숙(56) 씨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찬숙 씨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다.
이미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박 씨의 재산상태를 조사했으며 곧 그의 재산을 처분해 채권자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법원이 박 씨의 면책허가를 심리한다. 면책 결정을 내려진다면 박 씨가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진다.
이에 박 씨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채권자들은 “박 씨가 소득이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파산·면책을 신청해 채무를 갚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향후 법원에서 면책 허가 결정이 나더라도 항고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 씨는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센터로 활약했다.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식품 사업에 손을 대기도 했지만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