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9 전격 공개 ‘Siri, 지도 그리고 멀티태스킹’
동아닷컴
입력 2015-06-09 13:28 수정 2015-06-09 13:30
애플 iOS9. 사진=애플 홈페이지 이미지
애플이 모바일 OS, iOS9을 전격 공개했다. Siri와 새로운 지도 관련 기능, 아이패드에서의 멀티태스킹 등이 눈길을 끈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부사장은 8일(현지시각) iOS9을 공개했다. 신 버전의 운영체제는 우선 종전에 비해 더 ‘적극적’이 된 음성인식 솔루션 Siri를 선보였다.
예를들어 스포츠 경기영상을 검색하라고 Siri에 요청하면 기존엔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데 그쳤지만 이번 버전에서는 가장 적절한 영상을 선택해 직접 실행한다.
지도 기능도 Siri와 연계해 업그레이드 됐다. 지도 앱에서 경로 검색 시 Siri를 통해 실시간으로 갈 방향을 알려준다. 일종의 네비게이션인 셈이다. 이 기능은 미국 뉴욕과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은 물론 중국의 베이징, 선전, 청두 등 전 세계 300여개 도시에서 지원된다.
또 지도 앱에선 대중교통 이용시 환승 경로와 방법을 가르쳐준다. 달력 앱과 연계하면 현재 위치에서 약속장소까지 어떻게 가야 가장 빠른지 곧바로 알려준다.
아이패드는 멀티태스킹을 달았다. 2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면서 화면 비율은 7:3, 5:5로 조절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2에서만 사용가능하며 추후 아이패드에어 등 기존 제품에도 일부 지원된다.
애플은 iOS9 개발자용 베타를 이날 공개하고 정식 버전 배포는 가을에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 기기는 아이폰4s/아이패드2부터 현재까지 나온 애플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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