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포함 5명 메르스 확진, 총 35명…오산기지 소속 장병 100여 명 격리 조치
동아경제
입력 2015-06-04 11:21 수정 2015-06-04 11:23
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사진=동아일보 DB
의사 포함 5명 메르스 확진, 총 35명…오산기지 소속 장병 100여 명 격리 조치
메르스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의사 1명을 포함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환자 중에는 메르스 감염환자를 진료했던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도 포함됐다. 이 의사는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와 접촉한 이후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다.
다른 3명의 환자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15일에서 17일 사이 최초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인과 가족, 병문안을 했던 사람이다.
나머지 한 명은 16번 환자와 또 다른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6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군 원사 한 명도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군 병원에 격리됐다. 해당 원사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병원은 해당 원사와 그를 문병했던 장병을 포함해 오산기지 소속 장병 100여 명을 격리 조치했다.
해당 원사는 첫 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B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군 병원에서 1차로 검사한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메르스 감염 여부는 최종적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내려지면 군내 최초 감염이다. 오산 공군기지는 한국군 뿐만 아니라 미군도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큰 파장이 우려된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2%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 공개를 해야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감염관리학회는 병원 공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감염관리학회는 “메르스 발생 병원이 일반인에게 노출될 경우 중요한 치료를 앞두고 있는 해당 병원 내 입원환자들이 크게 동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