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여객선 침몰, 회오리 바람에 배가?… 선장 빠져나올 때도 배는 계속 가라앉아
동아경제
입력 2015-06-03 13:43 수정 2015-06-03 13:44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진=YTN방송화면 캡쳐 이미지
양쯔강 여객선 침몰, 회오리 바람에 배가?… 선장 빠져나올 때도 배는 계속 가라앉아
중국 양쯔강에서 45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후 9시28분께 후베이성의 양쯔강에서 450여명을 태운‘둥팡즈싱(東方之星·동쪽의 별)’호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둥팡즈싱호는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가운데 후베이성 젠리현 구간을 지나다가 회오리 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쯔강 여객선 침몰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397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5명 등 모두 447명 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인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현재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신문 등은 2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선장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선원들과 함께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선장은 새벽 4시쯤 휴대전화를 빌려 회사에 상황을 알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당시 선장 등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시간에 배는 계속 가라앉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韓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 ‘바나나맛 우유’도 제친 외국인 필수템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