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어깨 관절경 수술,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
동아경제
입력 2015-05-21 14:01 수정 2015-05-21 14:02
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
류현진 22일 어깨 관절경 수술,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결국 어깨 수술을 결정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왼 어깨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이 받게 될 수술은 관절경 수술로, 이는 관절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작은 관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수술은 22일 다저스 연고지인 LA에서 진행되며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한다. 현지 시간으로는 21일이다.
구단은 류현진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수술 부위인 어깨는 긴 재활 과정을 필요로 하고, 팔꿈치에 비해 완전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워 우려가 따르기도 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번 수술은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관절경을 통해 염증 부위를 깨끗하게 하는 ‘청소’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수준의 수술에 그치면 통상적으로 6개월 뒤에는 공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3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처음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염증 치료 주사를 맞고 5일 만에 피칭을 재개했지만 통증이 계속돼 바로 중단했다.
이후 류현진은 MRI 검진을 받았으나 구단으로부터 ‘2012년 입단 계약 당시와 차이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몇 차례 복귀를 준비했지만 통증이 계속돼 결국 지난 5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 동안 56경기에 나서 344이닝을 덩지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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