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2전, 대륙서 ‘굉음’

스포츠동아

입력 2015-05-15 05:45 수정 2015-05-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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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전 경기에서 스톡카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 16∼17일 중국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


슈퍼6000 클래스, 한·독·일 우승 경쟁
亞 유일 스톡카 레이스…중국서도 주목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시즌 두 번째 경기가 16∼17일 중국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챔피언십’ 타이틀 사용을 승인 받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대회다. 이번 대회는 2013년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이 시작된 이후 4번째로 중국 본토에서 치러지게 된다. 중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경기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와 함께 열린다. 2004년부터 시작된 CTCC는 중국 정부기구 FASC(Federation of Automobile Sports of PRC)의 공인을 받는 중국 최고의 트랙 모터스포츠 대회다.


● 슈퍼6000 클래스, 글로벌 레이서 대결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 슈퍼6000 클래스는 11대의 스톡카가 출전한다. 한국, 독일, 일본의 정상급 레이서들이 참가해 국가간 대결을 펼친다. 4월 치러진 개막전에서는 독일 출신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레이싱팀)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서킷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뛰어난 서킷 적응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2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물론 한국과 일본 드라이버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2013시즌 챔피언인 CJ레이싱의 황진우와 F1드라이버 출신인 일본인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두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김진표의 사고에 휩쓸리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 중국 팬들도 주목

중국 팬들에게 선보이는 슈퍼6000 클래스는 아시아에서도 유일한 스톡카 레이스다. 배기량 6200cc에 8기통의 엔진을 장착해 436마력의 힘을 낸다. 심장을 울리는 스톡카의 배기음과 최고 속력 300km/h에 이르는 스피드를 통해 중국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미 2013년, 2014년 중국에서의 경기를 통해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2013년 시작된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이 올해로 3년차에 들어섰다”며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모터스포츠를 중국 팬들에게 알리고, 스포츠교류를 통한 한, 중 우호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15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6일 슈퍼6000 클래스 예선이 치러지고, 17일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경기는 중국 공영방송 CC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한편 한국 모터스포츠가 처음으로 치러지는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은 2009년 완공됐으며, 총길이 2.8km에 13개의 턴으로 구성된 그레이드3 수준의 경기장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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