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우디 R8 LMS컵’ 2차전 영암서 개최

동아경제

입력 2015-05-11 15:42 수정 2015-05-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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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 LMS 원메이크 레이스 ‘2015 아우디 R8 LMS컵’ 2차전이 오는 16,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11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2015 아우디 R8 LMS컵’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지난 3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영암, 타이완, 말레이시아 세팡, 일본 후지, 중국 상하이를 돌며 총 6전 12라운드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라운드별로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으로 ‘아우디 R8 LMS 컵 종합 우승’, ‘아마추어 드라이버 부문’, ‘딜러 드라이버 부문’, ‘팀 부문’ 등 총 4가지 타이틀을 두고 레이스를 펼친다.

‘아우디 R8 LMS 컵’은 국제 GT3 경주에 적합하도록 경주에 참여하는 R8 LMS 차량의 튜닝을 엄밀히 제한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드라이버의 역량과 전략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대회로 명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버튼은 순간적으로 50마력의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선수들의 추월 경쟁에 흥미를 더한다. 푸시 투 패스 기능은 각 레이스 트랙에 따라 사용 횟수가 제한된다. 또 이전 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차량은 밸러스트(ballast)를 얹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핸디캡 웨이트 시스템도 도입돼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유경욱 선수가 소속된 ‘팀 아우디 코리아’로 3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다. 또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 이력의 스위스 출신 여성 레이서 라헬 프레이(Rahel Frey), 2012년 뉘르부르크링 24시 SP4T 클래스 챔피언인 인도 출신 아디탸 파텔(Aditya Patel) 등 세계적 기량의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아우디 R8 LMS(Le Mans Series) 차량은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로 V10 5.2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560마력, 최대토크는 54.1kgㆍm에 이른다. 6단 시퀀셜(세미오토매틱) 트랜스미션, 18인치 미쉐린 슬릭타이어가 적용됐고, 아우디 초경량 설계(Audi Ultra lightweight)가 실현돼 차량 무게는 1290㎏에 불과하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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