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인종차별 논란에 옥택연 “ 멘탈이 그냥 와우...”, TMZ 편집장 만류에도…
동아경제
입력 2015-05-05 11:22 수정 2015-05-05 13:50
인종차별 논란. 사진=엠버 SNS 캡쳐 이미지
EXID 인종차별 논란에 옥택연 “ 멘탈이 그냥 와우...”, TMZ 편집장 만류에도…
미국의 연예매체 TMZ닷컴이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1일(현지시간) LA 공항을 방문한 EXID 멤버들을 인터뷰를 소개한 프로그램이 인종차별 논란이 불러 일으켰다.
지난 3일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TMZ는 뮤직 페스티벌 참여 차 LA국제공항에 온 EXID의 인터뷰를 ‘TMZ on 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당시 정화는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TMZ의 한 여성 기자가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억양으로 흉내 냈고 다른 출연자들은 폭소했다.
TMZ 편집장은 계속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한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어 또 다른 기자는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인종차별이다”라며 지적했다.
한편 옥택연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 구사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ㅋㅋㅋ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 ”라고 글을 남겼고, 그룹 에프엑스 멤버의 엠버 또한 “ TMZ는 쿨하지 못 하다. 당신들의 철없고 예의 없는 행동에 많은 미국인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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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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