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 ‘식스맨’이어 KBS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 2시’에서도 하차
동아경제
입력 2015-04-27 15:02 수정 2015-04-27 15:06
장동민 고소. 사진=스포츠동아 DB
장동민 고소, KBS 쿨 FM 하차… 조정치 도희 임시 DJ 맡아
최근 여성 비하성 발언으로 논란이 되며 무한도전 ‘식스맨’을 자진 하차한 장동민이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이 고소를 당한 이유는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와 관련 언급을 했고, 당시 피해자인 A씨가 모욕감을 느꼈다며 장동민을 지난 17일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동부지검에 형사고소한 것이다.
앞서 장동민은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오줌을 먹는 동호회를 언급하던 가운데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다”며 “창시자야”라는 발언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풍백화점 생존자의 법률 대리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걸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이에 장동민은 식스맨 하차에 이어 KBS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 2시’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27일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장동민 씨를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제작진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은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워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게 되며,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현재 소속사는 장동민씨와 관련한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의 여부 파악 및 후속 방안을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동민 고소. 장동민 고소. 장동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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