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3%,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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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1:51 수정 2015-03-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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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은 3.3%’. 동아닷컴DB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2만8000달러를 넘겼으며 경제성장률은 3.3%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8180달러(2968만 원)로 지난해(2만6179달러)보다 7.6% 증가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5786달러로 전년(1만4704달러)보다 1081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소득 증가폭이 커진 데에는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8% 떨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알려졌다.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 증가율은 전년보다 3.8% 늘어났다. 이 수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교역조건이 나아져 실질 무역손실규모가 2013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DP 경제성장률은 3.3%로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명목 GDP는 1485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전분기 대비 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에서 2분기 0.5%, 3분기 0.8%에 이어 4분기에는 0.3%로 떨어졌다. 4분기 성장률은 속보치(0.4%)보다도 조금 낮아졌다.

산업별로는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보면 건설업은 0.6%에 그쳐 전년(3.0%)보다 크게 둔화됐다. 제조업은 2013년 3.6%에서 지난해 4.0%로 성장세가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1.8% 늘어 전년(1.9%)보다 둔화됐다.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도 증가세가 전년 4.3%에서 지난해 2.8%로 낮아졌다.

총저축률은 56.1%로 전년(43.1%)보다 높아졌다. 국내 총투자율은 29.0%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62.6%로 역시 전년(61.7%)보다 상승했다.

가장 포괄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0.6%로 전년(0.9%)보다 다소 낮아지면서 0%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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