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새들이 지저귀지 않는 이상현상
동아경제
입력 2015-03-21 16:10 수정 2015-03-21 16:12
20일 오전 북유럽과 영국, 북극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과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supermoon)' 현상이 겹친 광경이 관측돼 화제다.
일식 현상은 북대서양에서 시작해 북극해를 거쳐 북극에서 끝이 났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드 제도, 덴마크령 패로 제도 등 유럽의 고위도 지방, 북극, 북대서양의 북쪽 일부 등에서는 달에 태양이 100% 가려져서 태양 바깥층의 코로나만 보이는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이날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 현상도 겹쳐 패로 제도 등에서는 개기일식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일식 현상은 북대서양에서 시작해 북극해를 거쳐 북극에서 끝이 났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드 제도, 덴마크령 패로 제도 등 유럽의 고위도 지방, 북극, 북대서양의 북쪽 일부 등에서는 달에 태양이 100% 가려져서 태양 바깥층의 코로나만 보이는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패로 제도에서는 UTC 기준 오전 9시41분 개기일식이 시작돼 2분간 지속됐으나, 구름이 끼어서 지상에서는 제대로 관측되지 않았다.
스발바드 제도에서는 개기일식이 10시10분부터 2분30초가량 지속됐다. 영국 등 유럽 다른 지역 대부분과 아프리카 일부에서도 부분 일식이 관측됐으나, 날씨가 흐려 제대로 일식을 관측하기 어려운 곳이 많았다.
외신에 따르면 개기 일식으로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자 패로 제도에서는 새들이 지저귀지 않고 개들이 짓는 이상 현상도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했으며, 한반도의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로 평양·원산 등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다음 금환일식은 2041년 10월 25일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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