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진실 밝혀졌다…어쩌다가?
동아경제
입력 2015-03-19 14:12 수정 2015-03-24 09:19
사진=거제 경찰서
일명 '거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는 보험사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제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 사고는 운전자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로 짜고 사고를 냈다.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측은 "SM7 운전자 A씨와 람보르기니 운전자 B씨의 말이 서로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전직 형사 출신과 보상직원 등이 조사에 들어가 이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다행히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A씨와 B씨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 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전했다. 동부화재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아는 사이로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으나 온라인을 통해 사고가 알려지고 언론에 까지 크게 보도되자 부담을 느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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