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밝혀지는 ‘아반떼 후속’의 비밀 “형 닮은 아우”

동아경제

입력 2015-03-11 08:16 수정 2015-03-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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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반떼 후속(프로젝트명 AD)이 최초 공개되는 서울모터쇼를 앞두고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 초 중국에서 시험주행 중 포착된 이후 최근 국내 도로에서도 테스트 차량이 목격되는 등 막바지 점검에 분주한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준중형 세단 아반떼 후속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는 5년 만에 나오는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의 변경은 물론 파워트레인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반떼 후속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동안 국내외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을 보면 전면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한다. 이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에 적용된 바 있다.
사진=아반떼 후속 예상도
아반떼 후속 역시 이전 모델보다 더욱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보다 날렵해진 전조등, 세로로 길게 자리 잡은 주간주행등으로 전면이 보다 명확해졌다. 후면은 트렁크 리드를 높이거나 후미등 디자인을 직각형태로 바꾸는 등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신차의 제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 엑센트를 시작으로 벨로스터, i30, i40에 순차적으로 들어간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Double Clutch Transmission)의 탑재가 유력하다.

엔진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1.6ℓ급 GDi 엔진을 기본으로 파워와 연비를 향상시킬 예정이고, 이 밖에 1.8ℓ와 2.0ℓ급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신차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출시도 언급되고 있다.

한편 아반떼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대수 1018만 3944대로 한국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1990년 10월 1세대 이후 24년간 연평균 42만대, 하루 1150대가 팔린 셈이다.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준중형급 차량으로 1세대부터 5세대 아반떼(MD)에 이르기까지 약 24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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